이 내용은 과거 국내 모 공기관의 요청을 받고 작성했던 자료들입니다. 2016년도 당시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므로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실정과는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지리 및 기후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Uzbekistan)은 한반도의 약 2배 넓이(447,400㎢)로 수도인 타슈켄트인 1개 특별시, 12개의 주, 1개 자치공화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 우즈베키스탄 지역은 3대 칸국(부하라, 히바, 코칸)이 지배하고 있었으나 19세기에 러시아에 침략을 받고, 이후 소비에트 연방에 합병되면서 현재의 국경선이 정했졌다. 투르키스탄(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지역에 임의로 그어진 국경선은 소비에트 연방시절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1991년 독립 후 각 민족별 거주지가 상대방 영토안에 남겨지는 상황이 발생되면서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2. 민족구성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 제국에 합병된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독립투쟁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이었다. 이에 모스크바 정부는 우즈벡 민족들의 독립의지를 약화시키기 위해 소비에트 연방내 다른 자치공화국 시민들을 우즈베키스탄 지역으로 대거 이주시키기도 하였다.
1991년 독립 이전에는 전체 인구의 40%가 비우즈벡계 시민이었으나 우즈벡 민족주의 사상으로 인해 현재(2015년 기준)는 전체 인구의 10%만이 비우즈벡계 시민으로 그나마 수도 타슈켄트에만 집중 거주하고 있다.
우즈벡 정부는 우즈벡에 거주하는 모든 민족들이 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는걸 강조하고 있으나 신분증에는 출신 민족이 표기되어 있어 소수민족 차별의 우려가 있다. 실제로 우즈벡 민족을 제외한 소수민족출신 공무원들은 고위직으로 진급이 어려우며 특히 군대와 경찰은 특정 민족출신들이 장교나 간부로 임관 및 임용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우즈벡정부는 민족간의 화합을 위해 ‘친선우호협회’를 민족별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으나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다만 고려인의 경우 우즈벡 전체 인구의 0.5%에 불과한 극소수지만 한국기업들과 우리정부의 재외동포지원사업으로 소수민족 모임중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3. 언어(러시아어/우즈벡어)
소비에트 연방 시절 러시아어가 공용어였으나 독립 이후 우즈벡어 교육이 강조되면서 러시아어 구사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그나마 소수의 러시아어 구사자들도 수도 타슈켄트에만 집중 거주하고 있다. .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중상류층 가정에서는 자녀들에게 러시아어 교육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사교육시장에서도 러시아어 교육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공교육에서도 러시아어로 교과과정을 가르치는 학교가 우즈벡어로 진행되는 학교에 비해 입학경쟁률도 높고 교사 자질이 우수하며 교육시설 및 환경도 좋은편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독립 이후에도 러시아와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당분간은 러시아어는 우즈벡어와 동일한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일부지역에서는 타직어와 키르키즈어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으나 타지키스탄과 키르키즈스탄과의 분쟁으로 현재는 의무교육과정에서 타직어와 키르키즈어 교육이 금지되어 있다.
4. 종교 및 문화
우즈벡국민의 90%가 수니파 무슬림이나 헌법상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다만 포교활동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으며 우즈벡계 주민이 기독교로 개종할 경우 사회적으로 큰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타슈켄트와 소수민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기독교(러시아정교, 카톨릭) 종교시설도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우즈벡 국내에서도 IS(Islamic State) 추종자들이 생겨나면서 기독교 시설에 대한 경비가 대폭 강화되었다.
5. 한국과의 관계
1992년 국교 수립 이후 2016년 현재까지 양국 정부간에 10차례 이상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기업간에도 광범위한 경제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연간 교역액이 10~20억 달러에 달하며 수르길 화학단지 프로젝트, 칸딤 가스화학 플랜드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중으로 GS, 현대, 삼성 등 국내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문화적으로는 우즈벡 공중파에 대장금, 주몽 등 한국드라마가 방영되어 큰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에서 일하고 돌아온 근로자들이 많아 대체로 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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